(source) 웹의 기본 Basics of the Web
웹 표준(Web Standards)은“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W3C)1에서 제시한 표준기술을 지키자”는 기술 가이드(technical guidance)이자 실천 캠페인(practical campaign)이다.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가 꿈꾸던 웹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즐기고 교류하기 위해 정보를 서로 나누는 모든 사람의 공간(common space)이었다. 웹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성장은 정부나 기관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필요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유롭고 개방적이다. 그래서 웹은 더 빨리 확산될 수 있었고 더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그늘도 있었다. 웹이 상용적으로 발전하면서 웹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 도구인 브라우저도 상용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표준기술에 충실한 브라우저보다는 기업 표준에 충실한 브라우저가 시장 논리에 따라 시장을 지배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기업 표준에 충실했던 브라우저는 표준기술에 따라 만든 HTML 문서를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의 HTML 문서가 브라우저마다 서로 다르게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런 문제 탓에 개발자들은 여러 버전의 HTML 문서를 만들어 브라우저 차이를 극복하거나 표준기술과 상관없이 시장 점유율이 높은 브라우저만을 위한 HTML 문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자는 비효율적 개발이었고 후자는 비표준적 개발이었다. 대부분의 개발은 후자를 따랐다. 이러한 상황이 널리 퍼지면서 웹이 지니고 있는 보편적 가치가 점점 퇴색되었고 보편적 가치를 지녀야 할 웹이 오히려 특정 기기, 특정 운영체제, 특정 브라우저에 종속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웹 표준이 등장하였다. 웹 표준은 말 그대로 “웹을 위한 표준” , 즉“ 월드 와이드 웹에서 제시한 표준기술”을 지키는 것이다. 이표준기술은 웹을 효율/효과적으로 만들고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구조/표현/동작을 위한 기술로 구분되어 있다(아래 표 참조). 표준기술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열린 표준(Open Standard)이므로 브라우저 벤더(Web browser vendor)1,웹 개발자(Web developer), 저작자(Web author, content provider), 기관 및 기업 등 웹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하는 표준이다.
모든 구성원이 표준기술을 따른다면 웹은 기기, 운영체제, 브라우저에 얽매이지 않고 표준화된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들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팀 버너스리가 바라던“ 모든 사람의 정보 공간”(Common Information Space)이 실현될 수 있으며, 이것이 웹 표준을 추구해야 할 이유다.
